자유여행을 하려면 외국인과 언어소통은 필연에 가깝다. 물론 여행을 떠나기 전에 완벽하게 준비할 경우 외국어가 그다지 필요치 않을 거라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 미리 숙소, 렌터카, 현지 항공권, 심지어 열차예약까지 싹 해두면 예약번호만 내밀어도 소통은 된다. 구글 지도나 교통정보를 호텔에서 미리 다운받으면 길찾기도 별반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인지라 길 위에서 만나게 될 여행객과 대화를 나눌 시간도 가질 필요 없을 테고...... 나는 매일 아침을 영어회화로 시작한다. 호텔에서, 길 위에서, 관광명소에서, 해외 현지비행기 안에서 미리 준비하였던 예약사항을 변경하여야 할 경우에 그들과 대화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딱뜨릴 상황에 허둥지둥 하지않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