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日新又日新/91. 나에게 부친 편지 36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제주도 올레길 투어가 가능할까?

'사회적 거리 두기'는 감염병 전파 방지를 위한 가장 전통적이며 오래된 비의료적 방역 방법이다. 성서와 같은 고대 문서에는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사회적 공간에서의 이동을 줄여 방역을 했던 기록들이 남아 있다. 1918년 미국에서 독감이 유행했을 때, 세인트루이스에서는 학교를 휴교하고, 공적 모임을 금지하는 정책을 취하여 인근 필라델피아보다 감염자와 사망자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특히 독감이나 홍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같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물건을 매개로 한 간접 접촉 및 공기를 통해 병원체가 감염되는 호흡기 전염병에서 높은 방역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뇌염이나 말라리아와 같은 곤충 및 동물 매개 감염병이나 장티푸스·이질·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감염병에서는..

새해에 다짐한 약속을 되짚어본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다짐을 하였다. 그리고 서너달이 지나가고 있다. 아침 공부를 마치고 다이어리 첫 페이지를 열었다. 새해에 나에게 다짐하고 약속한 "2020년 Bucket List"가 붙어있다. 아침에 책상에 앉아 다이어리 첫페이지를 열어 새해 다짐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지킨 날보다 지키지않은 날이 더 많다. 지키지 못한 것이 아니고 분명 지키지 않은 것이다.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스스로 지키지 않고 있는 날이 많은 것이다. 물론 이 다짐을 읽지않고 하루를 시작하였다고 하여 약속한 것들을 하나도 지키지않은 것은 아니다. 크게 다섯가지 묶음을 목표로 하고 각 묶음별로 실천이 가능한 실행과제를 설정하였다. 그 안에는 신체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도 있고, 소소한 행복찾기도 있다. ..

나는 하루 일과를 영어회화로 시작한다.

자유여행을 하려면 외국인과 언어소통은 필연에 가깝다. 물론 여행을 떠나기 전에 완벽하게 준비할 경우 외국어가 그다지 필요치 않을 거라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 미리 숙소, 렌터카, 현지 항공권, 심지어 열차예약까지 싹 해두면 예약번호만 내밀어도 소통은 된다. 구글 지도나 교통정보를 호텔에서 미리 다운받으면 길찾기도 별반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인지라 길 위에서 만나게 될 여행객과 대화를 나눌 시간도 가질 필요 없을 테고...... 나는 매일 아침을 영어회화로 시작한다. 호텔에서, 길 위에서, 관광명소에서, 해외 현지비행기 안에서 미리 준비하였던 예약사항을 변경하여야 할 경우에 그들과 대화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딱뜨릴 상황에 허둥지둥 하지않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반기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의 피로도와 경제 영향을 등을 고려해 종교, 유흥, 실내 체육시설, 학원에 대한 운영 중단 권고는 해제하기로 했다." 지난달 22일부터 고강도로 시행해오던 '사회적거리두기' 실천기간이 끝나는 오늘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하였지만 그 강도를 다소 완화하기로 하였다. 정부의 체계적인 방역활동과 온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현격하게 줄었다. 오늘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였고,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중인 환자 수로 3천명 아래로 줄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적인 고통을 받고있는..

4.15 총선이 치러진 다음날 아침 조선일보 칼럼을 보고싶었다

"선거는 끝나고 '진실이 지옥문'이 열렸다." 지난 3년 문재인 정부의 모든 국정 스케줄이 4·15 총선에 맞춰져 있었다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 총선을 이겨 좌파 집권을 연장하려는 정치공학적 목표에 모든 것을 걸었다. 상식으론 이해되지 않는 이념 주도의 자해(自害) 국정으로 치달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국가 전체로는 손해여도 자기편에 이익 되고 표 얻는 데 도움 되는 정책들을 3년 내내 쏟아냈다. 소득 주도 성장론과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 과격한 근로시간 단축, 탈원전, 노동 개혁 후퇴, 기업 때리기, 반(反)시장 규제 등등이 그것이다. .................................(중 략)............................. 문 정부가 이념형 국정을 고집하는 한 이 절박한..

메르스사태에서 얻은 교훈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슬기롭게 대처하다?

2015년 7월즈음 메르스전염병이 우리나라를 덮쳤었다. 그 당시 어느 칼럼에서 아래와 같은 교훈을 시사하여 메모하여둔 적이 있다. ======================== 결함은 초기에 고치기는 쉽지만 발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초기에 발견하거나 처리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함을 발견하기는 쉬우나 수정하기는 어렵다. - 마키아벨리, ‘군주론’에서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 페덱스의 1:10:100 법칙을 보내드립니다. 메르스 사태에서 제대로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페덱스에는 1:10:100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불량이 생길 경우 즉각 고치는 데는 1의 원가가 들지만, 책임소재나 문책등의 이유로 이를 숨기고 그대로 기업의 문을 나서면 10의 원가가 들며, 이것이 고객 손에 들어가 클레..

조명섭 - 어리지만 어른스런 생각에 감동한다.

요즘은 트로트가 방송가 연예프로그램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어느 종편에서 트로트라는 장르를 슈퍼스타K같은 포맷에대입하여 우승자를 가리는 경연이 공전의 히트를 치고 이어서 올해까지 이어진다. 작년에는 여성 트로트 경연이었고 금년에는 남성 트로트 경연이었는데 종편사상 최고의 시청율을 자랑하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집에는 JTBC를 제외한 종편방송을 시청할 수 없다. 채널 숨기기를 기능을 걸어놔서 TV조선, 체널A, MBN은 아무리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려봐도 나오질 않는다. 그러다 보니 휴대폰을 통해 뉴스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눈에 띠거나, 사람들 사이에 최근의 관심사중 하나의 이슈로 화제가 되기 전까지는 이들 종편에서 어떤 류의 드라마를 하는지, 어떤 종류의 연예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우리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