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7

[덕수궁] 6. 을사늑약 기록의 현장, 중명전(重眀殿)

1. 덕수궁에서 분리되어 앉아있는 중명전(重眀殿) '광명이 계속이어져 그치지 않는 전각'이라는 뜻을 가진 중명전은 1900년 황실도서관으로 탄생하였읍니다. 러시아 사바틴이 설계한 서양식 2층 전각으로 고종황제가 근대문물 수용에 적극적이었음을 그 자체로 말하고 있습니다. 원래 ..

[덕수궁] 5. 대한제국 대표 서양식 건축, 석조전

1. 대한제국을 대표하는 서양식 황궁 석조전은 대한제국 선포와 함께 황궁 정전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건축이 계획되었습니다. 1900년 영국인에 의해 건립계획이 수립되어 1909년에 완공됩니다. 유럽의 신고전주의 건축양식을 따와서 지어진 철근 코크리트의 3층 구조입니다. 지층은 창고와..

[덕수궁] 4. 조선후기의 발자취, 석어당과 즉조당 그리고 양탕국을 음미하던 정관헌

1. 의주에서 돌아온 선조가 머물 곳이 없어 찾아온 석어당(昔御堂) 중화전을 돌아 뒤로 가면 단청을 하지않은 2층으로된 전각이 나옵니다. 석어당이라 쓰여진 편액이 밖에도 걸려있고, 안에도 있습니다. '옛날 임금의 집'이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선조가 의주에서 돌아와 도성의 모..

[덕수궁] 3. 황제의 위용을 담은 중화전, 대화재의 진원지 함녕전

1. 덕수궁의 법전인 중화전 다른 궁궐의 법전과 마찬가지로 중화전도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나라의 중요한 공식행사를 갖기 위한 공간입니다. 1902년 10월에 세워졌으니 고종이 덕수궁으로 환궁하고 나서 5년 뒤에 지어졌지요. 처음 지어졌을 때는 지금 보는 것과는 달리 ..

[덕수궁] 1. 근대의 문을 연 조선의 마지막 궁궐, 덕수궁

1. 몽진에서 돌아온 선조가 탄식하며 몸을 누인 곳 임진왜란으로 의주까지 피난을 떠났다가 다시 한양을 돌아와 보니 임금과 신하를 반겨야 할 궁궐은 모두 소실되었지요. 선조는 임시거처로 월산대군 집이었던 곳에 주변 가옥을 합하여 궁의 역할을 만들게 하여 머물게 됩니다. 선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