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며시 봄자락이 다가왔네요. 황사도 걷히고 매캐한 미세머지마져 봄비에 씻겨가고 난 빈자리에 청명한 하늘에 봄을 재촉하는 개나리와 벗꽃이 화사한 얼굴로 우리를 반기네요. 파릇한 잔디가 빛깔을 더해가는 올림픽공원에 나홀로 나무는 한없이 파란 물빛아래 일없이 우리를 반깁니다. 정말 봄이 내 곁에 다가와 .. 90. 日新又日新/91. 나에게 부친 편지 201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