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 - 부석사를 다녀와서 " 소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 낮, 스님도 마을사람도 인기척이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 낙엽이 그림처럼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히 젖고 있다. 무량수전, 안양문, 조사당, 응향각들이 마치 그리움에 지친 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 20. 문화유산 이야기/28. 역사기행 201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