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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에 5cm의 족쇄를 차고 있는
완전히 다 큰 코끼리가 있다. 이 족쇄는
2m길이의 사슬에 연결되어 있고 그 사슬
은 땅에 박혀 있는 말뚝에 묶여 있다.
하지만 코끼리가 원하기만 한다면 언제
든지 뽑아낼수 있는 말뚝이다.
그런데 코끼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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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사슬에 묶였던 때는 아주 어렸을 때였고,
그때는 그것을 움직일 만한 힘이 세지 않았었다.
처음에는 말뚝을 뽑아 내려고 여러 번 시도해 봤지만
얼마 안 가서 그래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것을 어쩔 수 없는 자기 삶의 조건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힘이 세어 졌을 때는…
코끼리는 더 이상 시도하지 않았다.
물과 이따금의 먹이를 얻을 수 있는 생활에 만족하며
쉽게 움직일수 있는 말뚝에 묶여 있으면서도 불이 날 경우에도 도망가지 못하고
그냥 죽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밥 좀머 <사이코 사이버네틱스 2000>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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