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World Tour/43. AMERICA

2014 미국여행- 덴버에서 유타주 국립공원을 거쳐 LA까지 자동차 투어 1 (계획수립)

학이시습지야 2015. 4. 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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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5월 17일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집의 대들보인 아들의 대학원 학위수여식이 있는 날이다. 2004년 8월 미국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홀홀단신 캐리어를 끌고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난 지 11년 만에 학업을 모두 마치고 자랑스런운 경영학 석사학위를 수여받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해외유학 열풍에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가능하면 보내는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부모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 여겼지만, 경제적인 여건이 만만치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에 주저하며, 망설이던 와중에 전 직장 선배부장님의 조언에 힘을 얻게 되었다. 일년에 천만원을 아이에게 투자할 수 있으면 해외유학을 보낼 수 있다는 조언과 함께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일년에 천만원이면 국내에서 학원비만도 얼추 쌤쌤이 될거라는 얼치기 셈법으로 자기위안을 삼고 보내기로 하였다.

  국내의 '국제교환학생 재단' 홈페이지에 나온 자세한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모집' 요강에 따라 SLEP 테스트를 거쳐 학교가 결정되고 Host family도 정해졌다. 학교는 미국 중부 Chicago에서 서쪽으로 한시간 가량 떨어진 Rockford에 있는 Christcian Life HighSchool로 배정이 되었고, Host는 넉넉치 못한 경제력이지만 따스한 마음을 사진 Christopher 가족이었다. 이렇게 해서 첫발을 디딘 미국유학은 Community College 를 거쳐, 2014년 SUNY Binghamton에서 Business School의 Accouning을 전공한 석사로 대단원의 유학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 2013년에 있었던 학부졸업식은 Business School 학부생은 일년을 더 과정수료를 하면 Master Degree를 받을 수 있다며 굳이 졸업식에 오지않아도 된다고 해서, 2014년 석사학위 수여식에 가게 되었다. 

  아이들이 미국에 있는 동안에는 여름방학엔 아이들이 한국으로 나오고, 아이들 학교 졸업식이 있을때만 아내와 함께 미국을 방문하였다.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은 마침 업무차 미국 출장이 있어 나 혼자 다녀왔고, 학부졸업식은 건너뛰고, 대학원 졸업식에 같이 가게되었다. 딸아이 졸업식은 고등학교와 학부졸업식에 모두 함께 다녀왔다. 졸업식을 기회삼아 일정을 좀 길게 잡아 미국 여행을 덤으로 하였다. 그때마다 알차게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여행일정을 세부적으로 꼼꼼히짜서 다녀왔다. 이미 딸아이는 학업을 마치고 귀국해 있고, 아들의 마지막 졸업식이니 마지막 미국여행일 거라는 생각에 어느 곳으로 코스를 잡을까 많이 조사하였다.

  그동안 미국의 매력적인 곳을 여행코스로 만들어 다녀왔는데, 미국 동부의 시카고, 뉴욕, 나이아가라폭포. 미국중서부의 SF, 요세미티,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가 이제까지 다녀온 곳이다. 이번에는 미국 중서부에 있는 미대륙의 지각변동의 살아있는 역사가 고스란이 남아있는 국립공원을 가보기로 하였다. 아들의 학교가 동부에 위치한 관계로 Washinton DC도 포함시켰다. 이렇게 하여 결정된 여행코스는 인천 -> Washington DC - Binghamton at NY - Newark -> Denver - Archers national parks - Canyonlands national Park - Monument Valley - Antelope Canyon - Horseshoebend - Zion national Park - LA -> 인천 으로 하여 10박 11일의 일정으로 결정하였다. 미국까지 가는 항공권은 마일리지로 대체하고, 뉴왁에서 덴버까지 미국 국내선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구간의 이동은 모두 렌트카로 계획을 짜보니 총 주행거리가 2,700여키로 넘었다. 주요 관광지와 숙소를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출국일자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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