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CEO난 경영인들이 추천하는 여름휴가 필독서 목록에 ‘사기’는 빠지지 않는다. 사기는 역사책이다. 중국 3천년 역사를 다룬 통사이다. 이 역사서가 왜 현대에 사는 경영자에게 필독서 꼽힐까? 그 이유는 자명하다. 경영은 재화나 용역을 사고 팔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 행위의 본질에 기반으로 하는 인간활동의 총화이다. 역사 속 인간의 모습과 그 관계를 추상이나 관념으로서가 아닌 구체적으로 알고 이해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그를 통해 경영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인간의 본질을 깊숙이 파헤치고 있는 ‘사기’는 기업경영과 관련해 수준 높은 통찰력을 무궁무진하게 제공할 수 있는 보물창고와 같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고대 한중관계사로 학위를 취득한 김영수박사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중국전문가로서 20여년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