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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 Trek으로 바뀌고 나서 본격적인 라이딩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케이던스 80~90을 항속 유지하는 데 주력하면서 속도계의 평속을 유난히 집중하였다. 약간의 뒷바람이 불면 시속 30km를 훌쩍 넘기기가 일쑤이고, 잔잔한 날씨에는 시속 30Km를 어렵지 않게 올렸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한강종주에 나섰고, MTB에 비해서 평속이 평균 7~8km 빨라졌다. MTB로 115km에 이르는 한강종주에 6시간 가량 소요되었는데 반해, Trek으로 할 경우 5시간 미만으로 소요되었다. 싸이클로 제법 라이딩의 재미를 늘려갈 즈음, 출근길에 그만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자전거 프레임은 손상을 입어 폐차처리하고, 보험사로 부터 자전거 가액 평가를 받았다. 자전거를 인수한지 불과 4개월도 안되어서...몸은 크게 손상되지 않았는데, 아끼던 자전차와 생이별을 해야하는 운명...
보험사로부터 보상받은 돈으로 새 싸이클을 영입하였다. 2013. 05. 23.이번에는 독일산 Focus Cayo 6.0 - 카본 프레임에 105 변속기가 장착된 모델이다. 이번에는 전방주시에 주목하여 더이상 사고가 나지않도록 조심하면서 탈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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