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두발로 누빈 세상/32. 즐거운 소풍

10월은 불꽃축제의 계절이다!!

학이시습지야 2015. 10. 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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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10월 첫째 토요일은 진사들을 무척 설레이게 한다.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 불꽃축제에서 제대로 낚인 한 컷을 얻기 위해 오전부터 부산을 떤다. 저녁 8시에 불꽃 첫 발이 창공을 날아오르는데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스스로 정한 명당 포인트에 트라이포트(일명 삼각대)로 선점한다. 작년 이전만 해도 자리 선점 표시가 삼각대였는데 작년부터는 사진보다는 불꽃놀이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 사이에서 텐트나 그늘막으로 자리를 선점하는 추세로 바뀌었다.

 

  우리도 집에서 나와 진사들이 꼽는 명당자리인 서부이촌동 앞 한강 고수부지에 도착하면 늘 오후 다섯시가 다 되어서다. 한참을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 삼각대를 겨우 세우고 둘이 쪼그려 앉을 만한 자리를 만들곤 했다. 그리고 불꽃 촬영 테크닉을 대충 책으로만 읽고 멋진 사진을 건져볼 참이었다. 하지만 한시간 반동안 수백발의 폭죽이 하늘을 수놓고 , 여기에 연신 셔터를 눌러 50여장을 찍어보지만 막상 건진 건 한장도 없다. 그나마 봐줄만한 한게 한두 컷 정도... 

2008년 Seoul Fire Festival 

2008년 Seoul Fire Festival 

 

 2010년 서울불꽃축제

2010 서울불꽃축제 - 원효대교 폭포수 불꽃 

 

 2013년 불꽃축제

불꽃축제 시작하기 전 여의도 야경


  사실 만족스런 스틸 한컷 건지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아직은 그럴 정도의 사진에 공력이 쌓이질 않아 많은 공부와 실습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테크닉을 얻기 위해 사진교본을 다시 열어봐야 겠다. 그리고 한 프레임에 여러 불꽃을 담는 요령을 습득하여 내일 실습을 해보자. 인터넷을 통해 불꽃 촬영 요령을 다시한번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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