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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아시아 지역 본부가 홍콩에 있다보니 홍콩 출장이나 교육에 참석할 기회가 종종 주어진다. 처음 홍콩에 갔을 때는 정말로 덥다는 것 밖에는 생각이 나질 않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자주 가다보니 전세계 여향자가 홍콩에 몰려 오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바로 홍콩섬의 야경이다.
출장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카메라를 메고 시내로 나갔다. 특히 여름에는 푹푹 쪄대는 짜증스런 날씨에도 여행객을 불러모으기 위해 밤마다 뿔꽃쇼를 벌인다.
침사추이 과학박물관과 구 역사 벽면에 멋드러진 경치를 비추어 주고, 화려한 분수쇼도 보여준다.
이번에는 스위스 산악등반열차를 타고 빅토리아 피크에 오르면 또다른 홍콩의 야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해양성 기후로 인해 구름이나 운무가 없는 청명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별로 없다. 수없이 홍콩을 가봤는데 한번도 쨍한 모습으로 야경을 사진에 담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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