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자사의 물류솔루션 Cello(첼로)를 통해 물류산업에서 자신들만의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4PL을 표방했던 Cello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우수한 물류솔루션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물류신문사는 삼성SDS가 제시하는 물류산업의 가시성과 기회, 미래를 바라보는 가치는 무엇인지 기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창고, 단순히 보관만 하는 곳이 아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기업의 입장에서 창고는 물건들이 쌓여 비용만 나갈뿐, 가치를 만드는 곳은 아니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90년대부터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지스틱스 관리’가 도입되면서 ‘창고’라는 단어를 ‘물류센터’가 대체하게 되었다. 물류센터는 단순히 제품을 보관만 하는 곳이 아니라, 고객의 수요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공급망관리(SCM)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진화했다.
하지만 물류센터도 기존의 창고에 몇몇 부가서비스(Value Added Service)를 수행하는 역할에 머물러 있었다. 2000년대 들어 WMS(창고관리시스템)가 도입되면서 정보화가 이루어졌지만, 다양한 작업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창고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은 2000년대 후반에서야 개발되기 시작했다.
창고 안에서는 다양한 작업들이 이루어진다. 수많은 제품들을 입고, 출고, 보관, 픽킹 작업 등 주어진 인력과 장비를 이용해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담당자들은 바쁘게 움직인다. 그렇지만 업무가 많다고 무턱대고 인력과 장비를 늘리는 것은 그리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비용 증가를 억제하면서 작업효율을 늘릴 수 있는지가 창고관리자와 기업 경영자의 주요 의사결정 사항 중 하나로 떠올랐다.
창고와 관련해 효율적인 작업들을 위해 최신 물류IT 기술들이 곳곳에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을 ‘스마트 물류창고(Smart Warehouse)’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스마트 물류창고를 통해 창고가 어떤 모습으로 경영에 기여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Work Smart
2000년대 들어 WMS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대부분의 선진기업의 창고는 WMS를 도입하고 모든 작업을 관리했다. 그 결과 기업은 WMS에 축적된 실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이디어가 없었다. 창고관리자는 지금 창고에서 일하는 작업자의 수가 적절한지, 창고 내 제품의 레이아웃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대부분 창고관리자의 직관적인 감이나 경험에 의존해 짐작할 뿐, 명쾌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컨설턴트를 고용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촉발된 다양한 분석기술의 발전은 창고작업의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WMS는 창고에서 일어난 업무실적을 관리하고, 개별 작업자의 작업동선을 복기하며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찾아낸 최적의 동선과 비교해 지금까지의 작업방식에서 개선점을 찾아낼 수 있다. 또한 실제 입·출고 실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고 레이아웃 시나리오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재고배치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창고의 운영현황 파악과 개선에 가장 좋은 방법은 창고를 방문하는 것이지만, 먼 거리 탓에 자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의 창고개선 프로젝트는 주로 창고의 입·출고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가상현실(VR)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보자. 우리에게 주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3D공간을 만들어 VR로 보여주면, 데이터를 보는 것보다 현실감있게 창고를 분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선을 통한 기대효과를 보다 쉽게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증강현실까지 활용하면 추가 적용된 프로세스의 미세한 영향까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온·오프라인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Consumer Market)에 대응하기 위해 창고 내 모든 작업은 시간 단축을 통한 효과적인 고객대응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추세에서 과거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적재작업에 수리적 모형(Mathematical Model)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예를 들어 고객은 오픈마켓에서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주문하며, 창고에서는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한 상자에 포장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때 너무 작은 박스를 사용하면 모두 담을 수 없고, 너무 큰 박스는 파손방지를 위해 충전재를 써야 한다. 패킹(Packing)이라고 하는 이 작업에서 ‘적재시뮬레이션(Loading Simulation)’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적재시뮬레이션은 단순한 박스를 추천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 간 거래(B2B) 위주의 창고는 적재작업에 파렛트를 사용하는데, 한 종류의 제품만 적재하면 큰 어려움이 없지만 두 종류 이상에 서로 다른 크기의 박스라면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또한 컨테이너 단위로 적재를 할 경우에도 수작업에 의존한 적재 계획은 물류자원의 낭비를 가져올 염려가 크다.
따라서 창고의 출고작업의 규모와 횟수가 증가하면 할수록 적재시뮬레이션은 창고운영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Cello Smart Warehouse
삼성SDS는 스마트 물류창고를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ello Virtual Warehouse’는 WMS 데이터를 분석해 다차원분석(Multi-Dimensional Analysis)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자사의 창고운영 과정에서 현재 우수한 부분은 어떤 곳이고, 어느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알 수 있다. 또한 창고 내 작업자의 동선, 재고 배치 등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시나리오 형태로 제공하며, 시뮬레이션 엔진을 통해 각 시나리오의 효과를 분석해 이를 알기쉬운 형태로 시각화하여 제시한다.
특히 Cello Virtual Warehouse는 VR을 통해 창고의 현재 운영상태를 보여주는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다. 즉, WM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치 현황과 개선안을 시나리오별로 가상현실로 구성해 보여줌으로써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Cello Loading Optimizer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삼성SDS의 대표적인 적재시뮬레이션 도구다. 박스는 물론 파렛트, 컨테이너 등 다양한 적재 작업을 지원하며, 사전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적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Cello Loading Optimizer를 통해 적재작업의 효율화와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삼성SDS는 검증된 통합물류솔루션 Cello의 클라우드 서비스 런칭을 기념으로 Cello Loading Optimizer 및 Cello virtual Warehouse 무료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ello Loading Optimizer 및 Cello Virtual WH는 첼로스퀘어 웹사이트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적재 최적화와 창고 운영에 관심있는 고객은 12월 31일까지 무료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용자들은 인공지능을 통한 파렛트 적재 최적화 시물레이션과 3D 기반 가상창고를 통해 창고의 재고 및 입출고 관련 통계 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창고운영을 효율적이며,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만른 사용자들이 초기 투자비용 없이 양질의 Cello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어 향후 시장에서 Cello가 사용자의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유효한 전략적 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삼성SDS Cello 수석컨설턴트, 백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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