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57

파울로 코엘류의 연금술사를 읽으며 산티아고 순례길을 꿈꾸어 본다

대하소설을 읽다 보면 일상의 리듬이 잠시 흔들린다.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을 잡은 뒤로 한20여 일간은 그 소설에 푹 빠져 살았다. 업무에 집중하여야 할 낮시간을 빼고 밤이 이슥하도록 그야말로 소설에 매달렸다. 처음에는 한 권을 읽는데 이틀이나 걸렸다. 소설 중반을 지나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마지막 3권은에 이르자 하루 저녁에 한 권씩 넘길 정도로 소설에 몰입하게 되었다. 밤을 거의 지새우다시피 시간을 쏟았다. ‘아리랑’을 읽느라 기력도 일부 소진된 느낌이다. 다시 일상의 리듬을 되찾으면서 단편이고 비교적 짧은 소설 한 권을 선택하였다. 구매해서 읽지 않고 오랫동안 책장에 묵혀 두었던 책한 권을 꺼내 들었다. “파울로 코엘류가 1987년 발표한 연금술사” 소설 표지에 소설 내용을 함축하여 놓은 걸 먼저..

새해에 다짐한 약속을 되짚어본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다짐을 하였다. 그리고 서너달이 지나가고 있다. 아침 공부를 마치고 다이어리 첫 페이지를 열었다. 새해에 나에게 다짐하고 약속한 "2020년 Bucket List"가 붙어있다. 아침에 책상에 앉아 다이어리 첫페이지를 열어 새해 다짐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지킨 날보다 지키지않은 날이 더 많다. 지키지 못한 것이 아니고 분명 지키지 않은 것이다.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스스로 지키지 않고 있는 날이 많은 것이다. 물론 이 다짐을 읽지않고 하루를 시작하였다고 하여 약속한 것들을 하나도 지키지않은 것은 아니다. 크게 다섯가지 묶음을 목표로 하고 각 묶음별로 실천이 가능한 실행과제를 설정하였다. 그 안에는 신체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도 있고, 소소한 행복찾기도 있다. ..

나는 하루 일과를 영어회화로 시작한다.

자유여행을 하려면 외국인과 언어소통은 필연에 가깝다. 물론 여행을 떠나기 전에 완벽하게 준비할 경우 외국어가 그다지 필요치 않을 거라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 미리 숙소, 렌터카, 현지 항공권, 심지어 열차예약까지 싹 해두면 예약번호만 내밀어도 소통은 된다. 구글 지도나 교통정보를 호텔에서 미리 다운받으면 길찾기도 별반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인지라 길 위에서 만나게 될 여행객과 대화를 나눌 시간도 가질 필요 없을 테고...... 나는 매일 아침을 영어회화로 시작한다. 호텔에서, 길 위에서, 관광명소에서, 해외 현지비행기 안에서 미리 준비하였던 예약사항을 변경하여야 할 경우에 그들과 대화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딱뜨릴 상황에 허둥지둥 하지않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