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의 경영학 2

[사기의 경영학] 초한쟁패에서 배우는 인재경영과 조직관리

블로그에 독서후기를 남기고자 할 때…. 웬만해선 같은 책을 두 번 읽지 않는다. 물론 학습용 참고서나 교과서는 예외. 한 번 주-욱 읽고 나서 '아! 나도 이 책을 읽었구나' 하고 덮어버리는 말았던 독서습관. 그러니 읽고 난 뒤 책이 내게 주고자 하는 유의미한 어느 것도 가져보질 못한 거 같다. 블로그에 독서 후기를 남기겠다는 결심을 하고나서 책을 잡게되니 이전과 다른 태도가 자연스레 나온다. 빨리 읽겠다는 마음보다는 글과 글 사이에 숨어있는 행간을 자꾸 들여다보려는 노력이 자연스레 수반된다. 자연스레 밑줄이 그어지고, 포스트-잇에 메모를 하여 읽어나가다가 앞부분과 연결이 필요할 때 찾아보기도 한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인터넷에 자문(?)을 얻어 글이 내포한 의미를 제대로 찾아가는 노력도 아끼지 않게 ..

인간경영학의 교과서 ‘사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

해마다 CEO난 경영인들이 추천하는 여름휴가 필독서 목록에 ‘사기’는 빠지지 않는다. 사기는 역사책이다. 중국 3천년 역사를 다룬 통사이다. 이 역사서가 왜 현대에 사는 경영자에게 필독서 꼽힐까? 그 이유는 자명하다. 경영은 재화나 용역을 사고 팔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 행위의 본질에 기반으로 하는 인간활동의 총화이다. 역사 속 인간의 모습과 그 관계를 추상이나 관념으로서가 아닌 구체적으로 알고 이해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그를 통해 경영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인간의 본질을 깊숙이 파헤치고 있는 ‘사기’는 기업경영과 관련해 수준 높은 통찰력을 무궁무진하게 제공할 수 있는 보물창고와 같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고대 한중관계사로 학위를 취득한 김영수박사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중국전문가로서 20여년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