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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 개장이 있어서 카메라를 챙겨서 한다름에 달려갔다. 경복궁 안에 있는 궁궐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가 바로 경회루이다. 오늘은 야경사진의 하아라이트인 경회루에서 사진을 담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호수에 잠긴 경회루 |
경회루를 싸고 있는 호수 |
경회루에서 근정전으로 가는 길목에 사정전과 수정전(修政殿)이 있다. 왕이 집무를 보는 장소로 요즘으로 치면 청와대 집무실로 보면 된다. 수정전 안에서 내비추는 은은한 불빛이 문틀과 한지에 배어나오고 있다.
근정전으로 나오다 보면 근정전 양 옆으로 회랑이 길게 이어져 있다.
근정전으로 나오면서 Korea를 어필할 수 있는 모습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 계속 앵글을 잡아봤다. 프레젠테이션 자료 첫 페이지에 올려놀 사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그래서 하나 건져본 것이 아래 사진인데, 문닫을 시간 되었다고 경광등을 흔드는 것이 사진에 잡혀있는 것이 흠이다.
그리고 근정전도 기념으로 한 장 남기고, 광화문도 한 장 남기고...
당초 야간개장 전에 노무현 서거 2주기에 맞추어 추모사업회에서 준비한 기념관에 들렀다가 추모공연에 가기로 하였는데 가족들만 공연에 가고, 나만 홀로 궁궐에 야경 감상을 위해 헤어졌다. 추모기념관에 들러보니 그분의 퇴임후 소소한 일상을 볼 수 있었고, 그분이 아직도 우리 가슴에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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