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5월 20일) 미국으로 출발한다.
이미 만들어 놓은 준비물 내역을 펼쳐서 준비물을 준비하여 본다.
1. 여행관련 서류
여권, 미국 단기 여행에 필수서류 ESTA, 전자항공권을 여권 수첩에 챙겨넣었다. 어제는 국제운전면허증을 가까운 강동경찰서에서 가서 8,500원을 주고 발급받았다. 우리가 묶게될 숙소 예약서류와 렌터카 예약서류도 함께 챙겨넣었다. 남은 건 여행자보험이다. 10일간의 단기여행인데 가입을 해야하나 살짝 고민해 보다가 만사여의 튼튼이라 했다. 항공권을 구매한 홈페이지에서 아내 것과 함께 가입하여야 겠다.
마지막으로 혹시 여권 분실을 대비하여 여분의 사진 1매와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사본을 복사하여 여권지갑이 아닌 캐리어 안쪽 주머니에 넣어두었다.
2. 복장 및 일상용품
여행 목적지가 샌프란시스코 - 요세미티 국립공원 - 뉴욕 -보스턴인데 일기예보를 보니 기대와 달리 험할 거 같다. 특히 요세미티는 5월 하순으로 접어드는데 강한 바람에 비마져 예보되면서 기온이 3~5까지 떨어질거란다. 점퍼와 긴팔 짚업을 준비하여야 겠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는 초여름 날씨니 짧은 티와 가벼운 바지를 준비 했다.
아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 어버이날에 제대로 대접을 못해드렸다고 뉴욕에 있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자리를 마련하였단다. 레스토랑에 가려면 제대로 복장을 차려입어야 한다고 신신당부하여 자켓도 넣었다.
강렬한 햋빛을 피할 수 있는 선글라스는 필수니 빠뜨리지 말아야 겠다. 뉴욕에서는 숙소가 현지인 민박이라 위생용품 외에 수건도 여러 장 준비해야 한다.
뉴욕에서 아들과 함께 라운딩을 할 예정이라 골프화가 필요한데 그냥 트레킹화를 신기로 하였다. 파우치에 티와 볼을 여러개 준비하였다.
3. IT 기기 : 휴대폰, 컴퓨터, 카메라, 셀카봉
컴터가 무겁긴 해도 가져가기로 했다. 멀티 어댑터(아웃렛), 휴대폰 충전 케이블을 포켓에 넣고, 기내에서 영화 감사을 하려면 이어폰이 필요하다. 기내에서 제공되는 이어폰의 음량과 성능이 형편없어 늘 개인용 이어폰을 가지고 다닌다.
휴대폰은 로밍을 하면 로밍비만 하루에 만원이상에 데이터 비용과 통화비용이 별도로 부과된다. 열흘 다녀오면 십여만원이 훌쩍 넘어 버릴 수 있어 15일짜리 유심을 35,000원에 구매하였다. 오늘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다.
카메라는 본체와 표준 줌렌지 하나만 넣었다. 배터리는 미리 충전을 마쳤지만 충전기도 함께 넣었다. 가족과 함께 프레임 안에 넣으면 삼각대가 필수다. 휴대폰용 셀카봉도 준비하였다. 혹시 몰라 스트로브도 함께 넣었다.
4. 캐리어 : 캐리어, 배낭
아내와 각각 기내 반입용 캐리어에 짐을 챙겨넣기로 하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져지로 가는 비행기는 수화물에 추가비용을 요구하여 이를 절약할 겸해서다. 카메라와 노트북 그리고 서류를 넣고 다닐 백팩까지 총 세개다.
이제 짐은 거의 마무리가 되었다. 집안 단속을 미리 해두어야 겠다. 아내는 열대치어가 살고 있는 어항에 물도 새로 갈아 주었다. 나는 내일 아침에 화초에 물을 듬뿍 주고, 창문은 꼭꼭 닫지말고 주방하고 세탁실에 문을 조금 열어두어 자연환기토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