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World Tour/41. APAC

1. 큐슈 아소에서 시원하게 보낸 여름 - 여행은 준비할 때가 더 즐거워

학이시습지야 2017. 8. 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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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을 하게 되면서 가지는 4박 5일간의 금쪽같은 여름휴가!!


전에 다시던 회사는 제조업이 아니라서 연중 자기가 원하는 시기를 골라 열흘 가까이 휴가를 다녀올 수 있었다. 대지를 모두 태워버릴 것 같은 살인적인 더위 기간에는 시원한 사무실에서 피서를 하고, 5월이나 10월 여행을 다녀오기 딱 좋은 시기를 골라 아내와 함께 격년제로 해외로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다른 곳은 가질 못하고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미국에, 그것도 2년 터울로 학교 졸업식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격년으로 5월마다 미국으로 휴가를 겸해서 다녀왔다. 


그리고 한동안 쉬다가 다시 일을 하게되면서 여름 휴가를 얻었다. 공장이다 보니 길지 않은 기간에다 왠만한 공장이 다 쉬는 8월 첫주에, 소위 휴가 피크타임에 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얼리버드" 정신에다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경제적인 피서를 다녀왔다. 


여름철 극성수기에 우리나라도 어렵지만 해외나들이는 더더욱 값비싼 비용에 엄두를 내기가 쉽지 않을 지 몰라도 극성스런(?) 준비 덕분에 경제적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우선 일찌감치 여행 목적과 지역을 선택하여야 한다. 조기 은퇴(?)를 하고 거농(居農)으로 생활방식을 전향한 후배와 함께 의견을 조율해서 최종 결정한 여행지와 여행방식은 "큐슈 아소 700m고지에 가서 부부동반 공이나 치고 오자


우선 여행 준비 순서를 정했다. 항공권 구매 -> 숙소예약 -> 골프장 예약 -> 렌터카 예약. 항공권은 빠를수록 싸다. 부부동반으로 해외로 공이나 치러가자는 가벼운 농담이 구체화되어 우선 지역 선택을 몇가지 옵션으로 나누어 가격을 조사하니 중국보다 일본이 싼데, 더위가 문제였다. 중국은 회원권을 가지고 임대하여야 하는 조건 땜에 자유여행으론 공을 치기 어렵다. 물론 아는 지인이 있으면 문제없지만. 해서 아직 가보지 못하였지만 골퍼들 사이에서 유명한 큐슈 아소지역으로 정하였다.


다음으로 큐슈 아소를 가는 방법을 몇가지 옵션으로 나누어 보니, LCC저가항공을 이용해 인천-구마모토 왕복이 가격이 저렴하였다. 인천->구마모토, 사가->인천, 인천<->오이타, 인천<->후쿠오카 등등 여러 옵션중에서 후배는 인천-구마모토 왕복으로, 우리는 주말에 귀국해야해서 사가->인천으로 정하였다. 6월 중순에 8월초 것을 예약하는데도 후배는 평일 출발- 평일 귀국이라 뱅기값이 우리보다 절반이다, 13만원?? 이어서 숙소를 예약해야 했다. 항공권을 예매할 때 광고로 나온 사이트를 들어가 지도에 나와있는 숙소를 보고, 고객 리뷰가 가장 좋으면서 가격이 착한 곳을 골라 예약했다. 트윈룸 1박에 조식을 언져서 9만원에 결제를 하였다.


다음으로 렌터카는 내가 골라 결제하기로 하였고, 후배는 3일간 칠 골프장을 예약키로 하였다. 헌데, 렌터카가 뱅기값 만큼이나 비싸다. 더구나 리턴 장소가 다르다 보니 회송비가 부담하니 제법 부담되는 가격이다. 하지만 후배가 보내온 골프장 예약비용을 보니 우리나라에서 주말에 부부가 퍼블릭에 가서 칠 돈으로 3일간 공을 칠 수 있다. 


이렇게 4박 5일간의 큐슈 아소 여름나기 준비가 모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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