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문화유산 이야기/21. 궁궐이야기 37

[경복궁] 5. 수정전과 복원을 기다리고 있는 경복궁 궐내각사, 영추문

1. 궐내각사가 없어진 자리에 휴게소 들어서있네요... 흥례문을 들어서면 임금의 통치행위를 보좌하고 왕족을 도와주는 관청이 많이 있습니다. 바로 궐내각사지요. 지금은 건물 한채만 홀로 남아 있으나 고종 때에는 주변에 200칸 가까운 행각(行閣)들이 있었고, 이웃하여 대전장방(大殿長..

[경복궁] 4. 임금이 신하들과 함께 정사를 보살피던 편전 - 사정전, 만춘전 그리고 천추전

1. 임금이 재위기간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편전, 사정전(思政殿) 근정전 뒤에 서있는 사정문으로 들어가면 사정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금이 늘 신하와 함께 정사를 논하는 곳을 편전이라고 합니다. 매일 아침 이 곳에서 아침 조회를 갖고 승지로 부터 국정 현안을 보고 받고, 논의..

[경복궁] 3. 경복궁 정전 근정전 - 백성을 보살피길 게을리하지 말라!

1. 임금, 세자 그리고 중국 사신만 출입이 허용되는 근정문 홍례문에서 영제교를 건너 어도를 따라가면 근정전으로 들어갈 수 있는 근정문이 나옵니다. 중국 '주례고공기'에 궁실제도에 보면 '삼문삼조(三門三朝), 오문삼조(五門三朝)라는 조항이 나옵니다. 경복궁은 이 주례고공기의 '삼..

[경복궁] 2. 광화문에서 기별청까지 - 조선의 영욕이 고스란히 묻어있네..

1. 일본에 가장 많은 수난을 받은 경복궁 남문, 광화문. 자, 이제 경복궁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경복궁을 찾게 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세종로 거리를 걷거나,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볼 수 있는 경복궁 남문, 광화문. 경복궁 창건 당시에는 `午門`으..

[경복궁] 1. 개국조선의 정궁, 하지만 왕들이 서먹해한 궁궐

1. 600년 전 서울 한복판에 계획도시가 들어서다. 정도전과 이방원에게 걸림돌이었던 정몽주가 선죽교 위에서 철퇴를 맞아 낭자한 피가 말라갈 즈음 이성계와 정도전은 조선을 개국하였습니다. 이성계는 개국과 함께 고려 수도인 개경을 버리고 새나라의 도읍지를 찾아나섰지요. 도읍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