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3. 황제의 위용을 담은 중화전, 대화재의 진원지 함녕전 1. 덕수궁의 법전인 중화전 다른 궁궐의 법전과 마찬가지로 중화전도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나라의 중요한 공식행사를 갖기 위한 공간입니다. 1902년 10월에 세워졌으니 고종이 덕수궁으로 환궁하고 나서 5년 뒤에 지어졌지요. 처음 지어졌을 때는 지금 보는 것과는 달리 .. 20. 문화유산 이야기/21. 궁궐이야기 2016.04.27
[덕수궁] 2. 시민운동의 광장, 대한문 1. 덕수궁 본디 정문을 대신하는 대한문(大漢門) 덕수궁이 궁궐로서 기능과 골격을 잡아 역사에 등장한 시기가 구한말이고 나라가 처한 현실과 주변 열강들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는 와중이다 보니 여타 궁궐이 자연지세나 풍수지리에 의존하여 창건된 것과 많은 대조를 이룹니다. 덕수궁.. 20. 문화유산 이야기/21. 궁궐이야기 2016.04.25
[덕수궁] 1. 근대의 문을 연 조선의 마지막 궁궐, 덕수궁 1. 몽진에서 돌아온 선조가 탄식하며 몸을 누인 곳 임진왜란으로 의주까지 피난을 떠났다가 다시 한양을 돌아와 보니 임금과 신하를 반겨야 할 궁궐은 모두 소실되었지요. 선조는 임시거처로 월산대군 집이었던 곳에 주변 가옥을 합하여 궁의 역할을 만들게 하여 머물게 됩니다. 선조는 .. 20. 문화유산 이야기/21. 궁궐이야기 2016.04.22
[한양도성] 궁궐별 핵심 키워드 우리가 서울에 있는 궁궐을 찾아보기 전에 몇가지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방문하면 한결 바라보이는 전각과 궁궐의 형태가 좀 더 쉽게 다가오겠지요. 입장권을 사서 그저 스쳐지나가듯 둘러보다보면 비슷한 전각들이구나, 옛날에 여기서 임금과 신하가 정사를 돌보던 곳이구나 하면서 별.. 20. 문화유산 이야기/21. 궁궐이야기 2016.04.21
[창경궁] 6. 창경궁 후원영역 - 성종태실비, 내농포 1. 한중록의 산실 자경전 터 양화당과 영춘헌 사이는 뒤에 앉아있는 동산자락에서 내려온 넓은 너럭바위가 있습니다. 너럭바위 뒤로 자경전 터로 올라가는 계단이 두 곳으로 나 있습니다. 오른쪽 계단은 자경전이 세워질 무렵 만든 것이고, 왼쪽 계단은 일제가 만든 것입니다. 발걸음을 .. 20. 문화유산 이야기/21. 궁궐이야기 2016.04.15
[창경궁] 5. 창경궁의 중궁전, 통명전과 후궁의 처소인 영춘헌 1. 월대를 갖춘 중궁전인 통명전(通明殿) 음과 양이 두루 통하고 하늘의 밝은 기운이 깃들라는 의미인 통명전은 창경궁 내전 건물 중 앞에 월대를 갖추고 있는 전각입니다. 월대를 갖춘 건물은 그곳에 사는 사람이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반증이지요. 즉, 내전의 으뜸 건물로.. 20. 문화유산 이야기/21. 궁궐이야기 2016.04.15
[창경궁] 4. 창경궁의 내전영역, 함인정~경춘전까지 1. 함인정 앞의 넓은 마당 창경궁이 훼손되고 복구되는 과정에서 미로처럼 복잡하던 행각들은 대부분 복원되지 않아 넓은 공간에 건물만 홀로 서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함인정 앞의 넓은 마당은 동궐도에도 그대로 나와 있어, 이곳에서 각종 공연이 열렸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 문화유산 이야기/21. 궁궐이야기 2016.04.14
[창경궁] 3. 창경궁 편전인 문정전 앞뜰에 놓인 뒤주에서 사도세자가 숨지다. 1. 창경궁의 편전으로 임금이 정무를 보던 곳, 문정전 문정전은 왕의 공식 집무실인 편전(便殿)으로, 동향인 명정전과 등을 돌리고 남향으로 앉아있습니다. 이런 특이한 배치구조는 다른 궁궐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죠. 편전이지만 창경궁이 짧게짧게 이궁의 역할을 하다보니 왕실의 신주.. 20. 문화유산 이야기/21. 궁궐이야기 2016.04.14
[창경궁] 2. 백성과 소통하는 자리 홍화문에서 명정전까지 1. 백성과 소통하는 자리 홍화문(弘化門) 창경궁 대문인 홍화문은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뒤 광해군 8년(1616년)에 중건되어 오늘까지 그자리에 서있는 여느 궁궐의 대문 보다 오래된 것입니다. 창덕궁 돈화문이 5칸인데 비해 홍화문은 3칸의 작은 규모지만 아담하면서도 날렵하고 경쾌한 느.. 20. 문화유산 이야기/21. 궁궐이야기 2016.04.10
[창경궁] 1. 자연미와 왕실 생활이 조화를 이룬 궁궐, 창경궁 1. 왕실 가족을 위해 지어진 궁궐 창덕궁과 이웃하고 있는 창경궁은 원래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을 위해 세종대왕이 지은 수강궁을 성종조에 이르러 늘어난 왕실 가족들을 위해 1484년 새롭게 지은 궁궐입니다. 성종 재위시에 선대 왕비가 세분이나 있어(세조의 정희왕후, 성종의 아버지 의.. 20. 문화유산 이야기/21. 궁궐이야기 201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