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에서의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하프 돔이 물에 비친다는 Mirror Lake로 향했다. 지도를 보고 새벽길을 걷고 있는데 혹시 곰이 숲에서 튀어나오지 않을까 겁이 나기도 했다. 사실 하프돔 반영이 호수에 비치지않고 호수 주변의 다른 바위가 반영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전은 요세미티에서 요세미티 폭포 트레킹을 하고나서, 요세미티 밸리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글레이셔 포인트(Glacier Point)에 올라가, 하프돔을 가까이서 보는 것으로 요세미티 관광을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몬터레이로 이동한다.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는 세 부분으로 나뉜 것을 모두 합하면 720여미터로 세상에서 제일 긴 폭포로 알려져 있다. Upper fall 436M, Middel cascades 205M, Lower fall 97M. 눈이 녹아 생긴 물이 흘러서 쏟아지기 때문에 5~6월에만 장쾌한 모습을 볼 수 있고, 가을에 오면 마른 폭포 모습만 보게 된다. 주차장에서 Trail road를 따라 1마일 정도가야 전체 폭포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사실 계곡 어디서나 물이 쏟아지는 모습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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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안에 넓은 초지가 있고, 고사목이 여기저기 서있다. 그 크기 너무 크다. 나무 뒤로 요세미티 3단 폭포 모습이 모두 보인다.
요세미티 밸리를 벗어나 남쪽으로 가다가 Glacier Point 이정표를 따라 오르막 길을 15분 정도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차에서 내려 5분 정도 걸러가면 요세미티밸리를 눈 아래로 굽어볼 수 있고, 하프 돔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서있다. 무엇보다도 신기한 것은 요세미티 폭포의 의문이 여기서 풀렸다. 밸리에서 바라보면 폭포 상단은 바위 밖에 보이질 않았는데, 어디서 내려온 물이 폭포를 이루었는지 궁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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