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6] 지리산 화대종주3 - 노고단에서 세석까지 무념한 산행 04:00 서둘러 행장을 채비하고 취사장으로 나섰다. 이른 저녁부터 잠을 이루려 했으나 잠을 잘 수 없었다. 아무리 잠을 청하려해도 도시 잠이 오질 않는다. 까닭을 알 수 없었다. 산장 안은 훈훈해서 속옷만 입고 있어도 덥다. 덥고 건조하여 잠을 못이루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난방이 잘.. 30. 두발로 누빈 세상/31. 산행일지 2015.10.26
[2015.10.25] 지리산 화대종주2-화엄사에서 노고단 오르는 길이 이리 힘들었나 05:05 어제 밤에 맞추어 놓은 귀뚜라미 알람이 나를 깨운다. 어제 꾸려놓은 배낭을 짊어지고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갔다. 무게가 제법20kg에 육박하는지 근 10년 가까이 산행을 멀리하면서 부담을 느낄 정도로 무끈하게 어깨를 압박한다. 잠실나루에서 버스를 내려 지하철 역까지 걸어가는데 .. 30. 두발로 누빈 세상/31. 산행일지 2015.10.25
[2015.10.25-27] 지리산 화대종주1 - 준비운동 거의 10년만에 다시 나선 종주산행이다. 부실한 허리를 복원시키기위하여 산행보다는 수영과 자전거에 경도되다 보니 입고다녔던 아웃도어 복장이 완전 구식이다. 상의집업은 주머니 달린 단색상들이고, 하의는 바지 통이 넓푸러진 디자인이다. 작년부터 다시 구비하여 이젠 기본적인 .. 30. 두발로 누빈 세상/31. 산행일지 2015.10.22
오랜만에 잔차로 한강을 일주하다. 오랜만에 잔차를 끌고 한강으로 나갔다. 마음 속엔 팔당대교에서 행주대교를 경유하여 한강 일주를 하고싶은데 몸이 과연 괜찮을 지 걱정되었다. 작년 9월말 영산강종주에서 허리에 탈이 나고 말았다. 종주할 당시에 허리에 심하게 무리가 온 걸 무시하고 종주를 마무리하다보니 몸에 칼.. 30. 두발로 누빈 세상/33. 자전거 여행 2015.10.19
오래된 지리산 산행 정리 (천왕봉 일출, 겨울 산행, 대원사 하산기) 1. 첫 지리산 산행, 중도 포기 지리산을 처음 찾은 게 아들이 중학교 입학하던 해 여름이다. 아이들과 어릴 때부터 산을 자주 다녔지만 아들은 영 내켜하지 않았다. 청주에 살던 시절 아이들 이모들과 함께 우암산, 태조산 같은 시내에 가까운 산들과 태백산, 조령산, 노고단 처럼 제법 먼 .. 30. 두발로 누빈 세상/31. 산행일지 2015.10.18
(2005.11.12-14) 10년 전에 아내와 함께한 지리산 종주 - 2015년 화대종주를 준비하며 회상하다 갑자기 시간이 많아지니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숙제들을 하나하나 해치우고픈 욕구가 솟는다. 서울로 직장을 옮긴 다음부터 주말마다 아내와 산을 찾는게 꽤나 즐거운 낙이었다. 우리나라에 솟아있는 이름깨나 가지고 있는 명산 중에서 절반은 다녀 본거 같다. 아내가 토요일도 일을 해.. 30. 두발로 누빈 세상/31. 산행일지 2015.10.17
2015. 10월 Sitta Slow Village 청산도를 느리게 걷다 (3) - 슬로길 5-7코스를 걷다 간밤엔 비가 내렸는데 방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하늘에 구름 한 점없이 맑다. 예보로는 오늘도 하루종일 흐리다고 했는데 이 또한 하늘이 우리 여행에 준 축복이다. 카메라를 준비해 숙소에서 가까운 서편제 길에 다시 올랐다. 바람이 제법 불어오는데도 벌써 서편제 길을 찾은 방문객.. 30. 두발로 누빈 세상/32. 즐거운 소풍 2015.10.13
2015. 10월 Sitta Slow Village 청산도를 느리게 걷다 (2) - 슬로길 1-3코스를 걷다 그다지 두텁지 않은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늘상 여행을 할 때 욕심을 내보는 것이 날씨다. 사진에 채도를 높이려면 햇살이 쨍하고 간간리 하얀 구름이 하늘에 걸쳐 있으면 금상첨화다. 일기예보에 구름이라고 했으니 어쩔 수가 없다. 오늘 걸어볼 코스는 슬로길 1코스 서편제-화랑.. 30. 두발로 누빈 세상/32. 즐거운 소풍 2015.10.13
2015. 10월 Sitta Slow Village 청산도를 느리게 걷다 (1) - 고단을 마련해 청산도에 내리다. 서편제, 청보리밭, 슬로시티로 대표되는 청산도를 다녀왔다. 10월들어 맞이한 첫번째 연휴를 아내와 단둘이 할 여행 계획을 잡았다. 원래는 이 기간 중에 두 손윗동서 내외분 들과 함께 쿠크다스 섬, 소매물도와 통영을 여행하기로 하였으나 세 가정이 모두 사정이 여의치 못해 함께 하는 .. 30. 두발로 누빈 세상/32. 즐거운 소풍 2015.10.13
여의도 불꽃축제- 제대로 한건 건져보자.... 1. 필수 장비 준비 불꽃 촬영을 위해서 17-50mm 표준 줌 렌즈, 삼각대, 유선 릴리즈, 그리고 배터리 완충였다. 메모리 카드는 저장되어 있는 사진이 이미 편집처리가 끝났는지 확인하고 모두 비웠다. 부수장비로 삼각대에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매달아놓을 배낭과, 먹을거리, 마실 것, 마지.. 30. 두발로 누빈 세상/32. 즐거운 소풍 201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