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두발로 누빈 세상 61

[통영기행] 1. 찌는듯이 더울 땐 섬 여행이 고행이다 - 소매물도

아직도 지난 여름에 쏟아낸 땀줄기 휴유증이 가시질 않아선지 가끔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딸아이가 일주일 가량의 휴가를 얻을 수 있다고 하여 함께 남해 통영으로 여름 휴가를 떠났다. 휴가 기행을 다녀오자 마자 블로그에 정리하려고 하였는데 그때 먹은 더위로 엄두를 내..

[2016년 일출] 켄싱턴 호텔에서 맞은 새해 해돋이

한 두 해를 더하면 얼추 이십 년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화인로지스틱 사장님 내외 초대를 받아, 속초에 있는 켄싱턴 설악비치 리조트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丙申年 새해를 맞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다사다난 했던 2015년을 빨리 보내픈 마음을 아는지 집에서 속초까지 이어..

[해넘이 명소] 꽃지해수욕장에서 2015년을 먼저 보내고, 왜목마을에서 새해 일출을 당겨서 맞다.

한 해가 물러가고 새해가 들어서는 이 즈음엔 항상 설레인다. 어디에서 해넘이를 보내고 해맞이를 맞을지를 고민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주기적으로 일기예보상에 위성사진을 확인한다. 해안선에서 최소한 40Km밖까지 구름 한점이 없어야 오메가를 볼 수 있다. 올해는 여늬 해와 달리 평일..

경복궁 야간개장 있던 날, 노무현서거 2주기 기념관에 들르다

경복궁 야간 개장이 있어서 카메라를 챙겨서 한다름에 달려갔다. 경복궁 안에 있는 궁궐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가 바로 경회루이다. 오늘은 야경사진의 하아라이트인 경회루에서 사진을 담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호수에 잠긴 경회루 경회루를 싸고 있는 호수 경회루에서 근정전..

지리산 화대종주5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시인 이원규)

지리산 종주를 다녀온 지 보름이 지났다. 종주를 출발하기 전에 이원규 시인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을 몇 번을 읽고, 되뇌였던 건만. 이번에도 건성으로 지리산을 훑고 지나왔다. 시인이 내게 말해 주고자 했던 걸 난 한 줄도 느껴보지 못하고 왔으니까.... 지리십경 중에서 어느 하..

사진으로 보는 2009년 제주도 가족여행 2 - 중문에서 쇠소깍, 주상절리, 우도를 거쳐 성산일출봉까지

2009년 8월 1일(토) 여행 셋째날이면서 우리아들 생일날... 오늘 여행코스는 중문 주상절리 - 쇠소깍 - 삼나무숲길 - 성산 우도를 거쳐 두번째 숙소인 제주 푸른바다 펜션으로 제주 남해안에서 동해안으로 돌아 올라가는 일정이다. 더운 여름날씨가 무덥다는 단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덥다..

사진으로 보는 2009년 제주도 가족여행 1 - 목포에서 배타고, 또 마라도에 배타고..

2009. 07. 29. (수) 22:00 ~ 07. 30(목) 08:00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던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한 시간을 마련하여 우리 가족과 큰동서 내외와 함께 제주도를 다녀왔다. 3박 4일간 제주도를 여행할 당시의 사진을 보면서 그 당시의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서울에서 임대한 스타렉스..

[2015.10.27] 지리산 화대종주4 - 결국 대원사길을 포기하고 중산리로

03:30 세석에서 행장을 꾸려 길을 나섰다. 천왕일출을 보려면 세석산장에서 이시간에 떠나야한다. 안개가 온세상을 덮고 있다. 나처럼 천왕일출을 보려는 산객이 하나 둘 길을 나섰다. 세석에 제법 경사가 있는 촛대봉을 넘어 젖어있는 나무뿌리와 자갈들이 얽혀있는 험로를 렌텐에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