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두발로 누빈 세상 61

국토종주 5 - 아픈 허리를 무릎쓰고 감행한 영산강종주. 그 결과,

2014년 9월 21일. 지난 8월 복중 더위에 힘겹게 치른 금강종주에 이어 이번엔 영산강 종주에 나섰다. 날씨도 추분을 넘어서서인지 제법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딸이 기숙하고있는 투룸텔에서 새벽 다섯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나와 광주버스터미널로 자전거를 달렸다. 담양댐에서 영산강..

국토종주 4 - 금강종주, 8월 복중더위를 뚫고 금강하구에서 대청댐까지

2014년 8월 16일 처가에 내려간 마눌이 연휴라서 하루 더 있겠다고 전화가 왔다. 혼자 집에서 TV가지고 노는 것도 지겹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는 것도 너무 자주하다 보니 코스에 대한 지겨움이 있어서 성큼 내키지도 않았다. 국토종주를 마무리하려면 아직도 남아있는 코스가 많아..

[가거대교 일출] 2011 일출기행 - 가거대교 준공하던 날.

언제부턴가 연말이 가까워지면 습관적으로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수시로 체크하는 버릇이 있다. 새로운 희망과 꿈과 열정을 가득 품은 해가 수평선을 뚫고 불쑥 솟아오르는 장관을 카메라에 담아야 비로소 내게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다는 착각아닌 착각을 가지게 되었다. 기상청의 날씨..

국토종주 3 - 안동댐에서 시작한 세재종주 (안동댐-상풍교-이화령-충주탄금대)

작년에 2014년에도 사대강 종주를 마쳐 국토종주를 마무리하려는 계획에 따라 다시 길위로 나섰다. 2014년 4월 19일, 50여년전 이땅에 부정선거에 대항해 일어선 젊은 피의 희생이 있던 바로 그날, 난 뜬금없이 국토종주길에 올랐다. 새벽 5시 반 어제밤 미리 준비한 것들을 챙겨서 집을 나섰..

[순천만 S라인 일몰-향일암 일출] 2006년 해넘이에서 2007년 해돋이 기행 - 순천만 > 향일암

2006년 12월 31일 순천만 갈대밭을 거쳐 용산 전망대 가는 길에 형님부부와 함께... 밀물이 너무 일찍 시작하는 바람에 빼어난 S 라인은 아쉽게도 다음에.. 순천만의 해넘이에 비친 S 자 물길 위로 어선 돌아오고 있다 여수에서 돌산도로 넘어가는 곳에 제법 멋을 낸 돌산대교가 있다. 2007년 1..

국토종주 2 - 한강종주 (청명한 가을하늘을 만끽하며 양평에서 충주호까지)

2013년 10월 3일, 마침 휴일이고 바람도 잔잔하길래. 자전거를 끌고 다시 한강으로 나왔다. 벌써 라이더들이 무리를 지어 자전거길을 달리고 있었다. 기왕 나온 김에 의미있는 라이딩을 하고자 맘먹고, 덕소에서 전철을 타고 양평으로 갔다, 한강 종주의 남은 구간을 채울 요량으로. 한강종..

국토종주 1 - 북한강 종주 (추석연휴를 신매대교에서 광진교까지)

라이딩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도전하게 되는 4대강 종주에 첫발을 내니뎠다. 그 첫번째 코스로 북한강 종주를 선택하였다. 추석명절을 지내고도 이틀의 휴일이 있어 연휴 마지막날 새벽 5시에 집을 나섰다. 집에서 상봉역까지 자전거로 내쳐 달려 춘천행 청춘열차 ITX에 올랐..

내자전거의 역사 -2 (싸이클 Trek Madone 4.7 -> Focus Cayo + Carbon Rim)

싸이클 Trek으로 바뀌고 나서 본격적인 라이딩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케이던스 80~90을 항속 유지하는 데 주력하면서 속도계의 평속을 유난히 집중하였다. 약간의 뒷바람이 불면 시속 30km를 훌쩍 넘기기가 일쑤이고, 잔잔한 날씨에는 시속 30Km를 어렵지 않게 올렸다. 주말이면 어..

내 자전거의 역사 -1 (철티비 ->하이브리드 -> 유사MTB)

송파구 풍납동에서 대략 7km, 걸어서 한시간 가량 가면 삼성동에 있는 회사에 당도한다. 한동안 운동삼아 퇴근시간에 속보로 걸어서 집에 오곤 하였는데, 한 5개월 가량 하다보니 발목이 붓고 심하진 않아도 통증까지 느끼게 되어 병원을 찾으니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한다. 연전에 발목이 ..